현대차, 러시아로 복귀

러시아에서 자동차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 이 자동차 제조업체는 로스파텐트에 새로운 상표를 등록했다고 언론이 해당 기관의 데이터베이스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제 이 회사는 러시아에서 승용차, 트럭, 버스, 트랙터, 트럭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기관에서 승인한 다른 응용 분야에는 자동차용 바퀴, 타이어, 충격 흡수 장치, 엔진 및 기타 구성 요소가 포함됩니다.

참고로 현기차는 서방 기업들과 달리 러시아에서 곧장 철수 안하고 최대한 버텼습니다.

기존 부품 재고로 생산 대수를 줄여서 공장 가동을 했고,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렸습니다.

전쟁이 1~2년 안에 끝날 거로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러시아로 부품은 들어오지 못하고, 러시아에 있던 재고로 공장 돌리며 운영을 해서 약 2,500억원 정도 적자가 났었습니다.

2023년 1월에 그 적자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매각했는데, 공장의 매각 조건은 인수 기업이 적자를 안고 가져가는 건데 나중에 현기가 다시 진출하면 원할 경우 공장을 재매입 가능하게 러시아 정부가 배려해주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현기차 공장은 직원들과도 사이가 좋았고, 현기가 끝내 떠나는 날 현기 관계자들도 울고, 러시아 임직원들도 울었다고 합니다.

러시아 정부와 국민들도 현기차가 끝까지 남아있던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시 러시아 정부와 언론에서도 매우 아쉽고 착잡해했었습니다.

그리고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간판은 현대이지만, 현대, 기아차 모두 생산합니다.

아무튼 현대기아차는 러시아에서 처신을 나름 잘 했다고 봅니다.

러시아는 자신들에게 잘해주었던 나라나 기업을 결코 소홀히 대하지 않는 게 키포인트입니다.

기아차, 러시아로 복귀 소식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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